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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1977년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115
샘터사옥은 공간사옥과 같이 다양한 문화적 기능을 수용하고 있다. 3층에는 ‘샘터지’를 위한 사무공간이 있고, 지하에는 파랑새 극장이라는 소극장이 위치해 있다. 또 1층에는 화랑이 있고 카페가 있다. 4층에는 일반사무실이 있다. 이런 기능적인 면으로 보자면 샘터사옥은 공간사옥과 거의 유사해 보이며 따라서 기능을 배분하고 공간을 만들어 내는 수법이 공간사옥과 거의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먼저 공간사옥이 지어진 대지는 경사가 진 곳이라 각층이 반층 높이로 계획된 반면, 평지에 세워진 샘터사옥은 이런 특징이 없고 또 공간사옥이 두 번에 걸쳐 나누어 세워져서 조형적인 분절이 있는 반면, 샘터 사옥은 단일 매스로 처리되었다는 점이다.
『김수근 건축론, 정인하』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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