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mage 마우스를 올려주세요. |
김수근
1980년 /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 169-17
진주박물관은 진주 남강변에 위치한 지주성 내에 들어선다. 진주는 마산이나 창원 그리고 광양과 같은 주변의 공업도시와는 달리 문화 도시로 손꼽히는 곳이다. 진주성은 도심에 위치하면서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격조 높은 자연공간과 문화공간을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진행은 장세양에 의해서 이루어졌는데 ‘역사의 현재적 체험’이라는 주제를 박물관의 주된 개념으로 설정하였다. 계획에는 주어진 진주성의 경관을 파괴하지 않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였다. 따라서 주변 경관보다 낮게 보이도록 규모를 낮추고, 기본적 처리에 필요한 조형도 하나의 지붕에 의해 느껴지는 거대한 스케일감을 피하도록 분절하였으며, 주변과의 조화를 도모하도록 접지되는 부분에 대하여는 진주석을 주재료로 하여 건물 자체가 하나의 조경요소로 느껴지도록 처리하였다. 내부동선은 관람객을 두 홀에서 2층으로 유입시킨 후 1층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김수근 건축론, 정인하』참고
- 태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