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작가 _ 교수작품

86 아시안게임과 88 올림픽게임을 치뤄 낸 주경기장은 연면적 133,649㎡, 수용인원 공칭 100,000명의 규모이다. 80개의 콘크리트 기둥으로 둘러 싸여 있는 이 경기장은 관람석과 경기장을 가깝게 하기 위해 관람석을 2단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본부석과 그 반대편에 보다 많은 좌석을 배치함으로써 나타나는 스탠드 상단의 굽이치는 곡선은 관람석을 덮고 있는 지붕과 더불어 다이나믹한 외부형태를 이루고 있다. 2단의 관람석과 외부의 데크 구조물은 건물을 상하로 분절하여 이건물이 거대구조 물임에도 인간적인 크기로 느끼게 한다.
체조경기장은 서울올림픽 건축의 대표성을 갖는 실내체육관이다. 미국 David Geiger 박사에 의한 세계 최초의 Cable Dome 공법이 적용된, 125㎡ 직경의 대규모 원형체육관으로 10,000명을 수용하며, 절반은 이동식 좌석이 되어 스포츠 뿐만 아니라 전시, 행사 등 올림픽 이후의 다양한 활용성이 실증되었다. 보행진입광장 레벨을 높게 함으로써 거대한 건축을 낮게 보이도록 하며, 구조적 혁신 뿐만 아니라 첨단 소재에 의한 아름다운 조형과 외부 조경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1988년 Quatemario 국제건축상(시드니)의 금상을 수상했다.